2025년 3월 29일 토요일

건설 경기 부진 속 감리원의 대처

건설 경기 부진 속 감리원의 대처 및 미래

건설 경기 부진 속 감리원의 대처법 & 미래

건설 경기 부진 속 감리원의 대처법

최근 건설 경기가 부진하면서 감리원의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구인난을 들여다 봐도 찾는 감리업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대처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 전문성 강화: 최신 감리 기술과 법규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BIM, AI 분석, 드론 감리 등 첨단 기술을 익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네트워크 구축: 건설업계 관계자들과의 인맥을 넓히고, 감리 협회나 관련 세미나에 적극 참여하여 취업 기회를 찾아봐야 합니다.
  • 프리랜서 및 컨설팅 활동: 감리원의 경험을 활용하여 프리랜서 감리, 건설 컨설팅 또는 교육 활동을 병행하여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 해외 취업 고려: 국내 건설 경기가 부진할 때 해외 건설 시장으로 눈을 돌려 국제 감리 자격증 취득 및 해외 프로젝트 지원을 적극 검토해 봐야 합니다.

건설 감리의 미래 – 자동화와 기술 발전이 감리원에게 미치는 영향

건설 산업은 기술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감리 업무 역시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감리원이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모든 공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기록해야 했다면, 이제는 자동화 기술과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한 감리가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감리 시스템 도입

최근에는 드론과 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감리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하면 높은 곳이나 위험한 구역도 안전하게 점검할 수 있으며, 3D 스캐닝 기술을 통해 건설 현장의 데이터를 정밀하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감리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감리 업무의 결합

BIM은 건설 전 과정에서 3D 모델링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설계와 시공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 해주므로 감리원은 BIM을 활용하여 공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사전에 조율할 수 있어서 오류를 최소화하고 공사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리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감리 업무에서도 이를 활용하는 사례가 대기업 또는 일부 기업에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AI 기반 분석 프로그램은 기존 감리 데이터를 학습하여 공정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유사한 프로젝트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감리 방식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IoT(사물인터넷) 기술의 적용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면 건설 현장의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 강도 측정 센서, 안전 장비 모니터링 시스템, 작업자 위치 추적 시스템 등이 감리 업무에 도입되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감리가 가능해집니다. 이를 통해 감리원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건설 감리원의 역할 변화

기술 발전이 감리 업무를 자동화한다고 해서 감리원이 불필요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정밀한 분석과 판단이 요구될 것이며, 감리원의 역할도 점점 더 전문화될 것입니다.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데이터를 해석하고 기술을 활용하여 최적의 품질 관리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감리원의 핵심 역량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건설 감리의 미래는 기술 발전과 함께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드론, BIM, AI, 빅데이터, IoT 등의 기술이 도입되면서 감리원들은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한 감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감리원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며,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습득하고 활용하는 것이 미래 감리원의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능력을 키운다면, 더욱 전문적인 감리원으로서 건설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감리 업무의 결합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감리 업무의 결합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감리 업무의 결합: 건설 혁신을 주도하는 시너지 효과

건설 산업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과거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 자리 잡고 있으며, BIM은 건설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BIM과 감리 업무의 결합은 건설 프로젝트의 안전, 품질, 공정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건설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BIM의 정의 및 특징

BIM은 단순히 3차원 모델링을 넘어, 건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는 지능형 모델링 기반의 프로세스입니다.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정보를 BIM 모델에 통합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정보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의사 결정의 정확성을 높이며, 프로젝트 참여자 간의 협업을 증진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BIM의 주요 특징:

  • 3차원 모델링 기반: 건물의 형상, 구조, 설비 등을 3차원 모델로 시각화하여 설계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시공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정보 통합 관리: 설계 도면, 시방서, 자재 정보, 공정 계획 등 다양한 정보를 BIM 모델에 통합하여 관리함으로써 정보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정보 검색 및 활용의 효율성을 높입니다.
  • 협업 환경 제공: BIM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자, 시공사, 감리원 등 프로젝트 참여자 간의 정보 공유 및 협업을 증진합니다. 의사소통 오류를 줄이고, 문제 해결 시간을 단축하며,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높입니다.
  • 시뮬레이션 및 분석 기능: BIM 모델을 활용하여 에너지 성능 분석, 구조 해석, 시공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설계의 최적화를 돕고, 시공 과정에서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생애주기 관리: 준공 후 건물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BIM 모델에 통합하여 관리함으로써 건물의 수명 연장 및 효율적인 운영을 돕습니다.

BIM 기반 감리의 필요성

기존의 도면 기반 감리 방식은 2차원 도면 해석에 의존하여 시공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기 어렵고, 정보 공유 및 협업이 원활하지 않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 점검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며,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BIM 기반 감리는 이러한 기존 감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설 프로젝트의 안전, 품질, 공정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혁신적인 개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3차원 모델을 통해 시공 과정을 시각화하고,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시뮬레이션 및 분석 기능을 활용하여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함으로써 감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BIM 기반 감리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

BIM 기반 감리는 건설 프로젝트의 다양한 단계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주요 활용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설계 검토 단계

  • BIM 모델을 활용하여 설계 도면의 오류 및 누락 사항을 검토하고, 시공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 설계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구조적 안전성, 에너지 성능, 법규 준수 여부 등을 검토합니다.
  • 클래시 탐지(Clash Detection) 기능을 활용하여 설비 간의 간섭, 구조 부재와의 간섭 등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합니다.

2. 시공 단계

  • BIM 모델과 연동된 현장 데이터를 통해 공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합니다.
  • 드론 촬영, 3D 스캐닝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BIM 모델에 통합하여 정확하고 신속한 현황 파악을 돕습니다.
  • 4D 시뮬레이션(시간 정보 추가)을 통해 공정 계획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공정 지연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합니다.
  • 안전 관리 시스템과 연동하여 현장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합니다.
  • 품질 관리 시스템과 연동하여 시공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품질 관련 데이터를 기록 및 분석합니다.

3. 유지관리 단계

  • BIM 모델에 설비 정보, 유지보수 이력 등을 통합하여 관리함으로써 건물의 수명 연장 및 효율적인 운영을 돕습니다.
  • 유지보수 계획 수립 및 실행을 지원하고, 에너지 소비량 분석을 통해 에너지 절감 방안을 모색합니다.
  • 건물 관리 시스템과 연동하여 건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합니다.

BIM 기반 감리 도입 시 고려 사항

BIM 기반 감리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 BIM 전문 인력 확보: BIM 활용 능력을 갖춘 감리원 양성이 시급합니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 BIM 표준 및 가이드라인 마련: BIM 기반 감리에 대한 명확한 표준 및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합니다. 일관성 있는 감리 프로세스 구축 및 품질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 BIM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구축: BIM 모델 구축 및 활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투자 비용 대비 효율성을 고려하여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 데이터 보안 강화: BIM 모델에 민감한 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데이터 보안 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데이터 접근 권한 관리, 암호화 기술 적용 등을 통해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프로젝트 참여자 간 협력 체계 구축: BIM 기반 감리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설계자, 시공사, 감리원 등 프로젝트 참여자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정보 공유 및 의사소통을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BIM 기반 감리의 미래 전망

BIM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강력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기술 융합은 BIM 기반 감리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건설 프로젝트의 효율성, 품질,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BIM 기반 감리는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BIM 기반 감리의 적극적인 도입과 활용은 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건설업계는 BIM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미래 건설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2024년 9월 6일 금요일

토요일, 출근해야 하는데 비가 올꺼라고.

 이른 새벽이다.

발코니 유리에 성애가 끼었다. 

온도차가 있었던 모양이다.


거실의 침대에서는 밤새도록 

선풍기를 켜 놓고 리모컨을 찾지 못해서

선풍기를 꺼야 하는데 발치에 뿌려지는

찬 바람이 내 무릎의 살갗을 괴롭혔다.


토요일인데 

현장에 나가야 해서 새벽 밥 끓여 먹고

자전거 우의를 준비해서 출근해야 하는데

귀찮아 진다.


하긴 휴일 하루 근무하면 1.5일을 쉬는 것으로 우리 단원들끼리

약속을 했기에 오늘 출근을 해야 한다.


나는 집에는 1개월에 1번 정도 양주에있는 집에 가는데

아부다비에서 일할때 보다 더 자주 집에 가지 못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는데...

2015년 11월 11일 수요일

영어 성경필사- Bible transcription (Hand write) 이제 시작이다.

내친김에 영어 성경필사?

이것을 가재 잡고 또랑치고, 임도 보고 뽕도 따고 , 일타 삼매라고 할까?

성경을 베껴 쓴다는게 그 길고 긴 시간을  허비하면서  베껴 쓴다는 것이 무모하기 짝이 없고  어리석은 일 같아 보여도 그래도 나는 해 냈다는 것이다. 약 9개월에 걸쳐서 해냈더니 또 욕심이 생긴거다.

영어 성경 필사? 어쨌거나 한번 해본 경험이 있으니 두번은 쉬울 것 같아도 어쩌면 현깃증이 날 정도라. 그래도 사막에서 형무소와 같은 울타리 안에서 딱히 마음을 잡고 시간을 보낼 만한 꺼리 (장난꺼리, 소일꺼리)가 없는거다.

그래서 다시 도전 해보는데 영어 성경을 한번 도전해보자 했다. 그러니까 한글 성경 필사가 끝나던날 2015년 10월 25일 시작해서 오늘 11월 11일 까지 약 18일 동안에 창세기 그러니까 Genesis 를 끝냈다.

성경을 베껴 쓴다는게 눈이 피곤해지는 것은 물론이지만 영어의 경우 아는 단어의 수가 많지 않아서 보고 베끼는게 아니라 그리는 것이니 한글에 비해서 소요시간이 훨씬 많이 필요한것은 당연한 일이다.  모르는 단어를 찾아서 알아보아야 할 것인데 나는 오로지 복사하는데에 목표가 주워져 있기 때문에 단어를 찾아보는 것은 아예 단념하고 베껴 쓰고 있다.

그럼 과연 성경 66권을 완전히 베껴 쓸경우 얼마나 시간이 소요 될까 하고 대략 표를 만들어 봤다
        (그림- 성경베껴쓰기 계획표)


이 표에 의하면 아마 2016년 12월쯤에는 성경 66권을 끝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글성경의 경우 약 9개월이 소요되었는데 영어 성경은 약 13개월이 소요 될듯 하다.

그런데 또랑치고 가제잡고, 임도 보고 뽕도 딴다는게 과연 그런가? 그렇다. 
   첫째  하나님 만나는 일이 그 첫번째요..
  둘째 :소일거리가 생겼다.  일과가 끝나고 또는 휴일이면 감옥아닌 감옥에서 살아야 하는데                 이것만한 소일 거리가 없다.
 세째  악필을 교정한다고 했는데 쓰고 또 쓰고   쓰고 또 쓰기를 반복하다 보면 아마 성경을 쓰           기 전보다야 글씨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   
  넷째  만년필에 대한 애정이 꽃이 핀다.   비록 명품은 아닐지라도 이것저것 7- 8개의 만년필             을 구입하기 어려운  사막 한 쪽 구석에서  어려구려 구해서 사용하다 보니 잉크도 필요             하고 잉크 넣는 법도 알아야 하고 이럭 저럭 싸우다 보니 벌써 만년필에대한 애정이 생겼            다.
  다섯째 아마 영어 성경을 쓰고 또 쓰다보면 영어도 굉장히(?) 아마 굉장히(?)  정말이지 무쟈              게(?) 친해 질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은 이번 약 18일 동안 창세기(GENESIS)를 끝             내면서 부지 부식간에 알게 된 사연이다.


 성경 필사의 유익은 가재 잡고 또랑치는것이 아니라 , 뽕따러 가서 임까지 보는 것 정도가 아니라. 아마 강원랜드 가서 한번에 잭팟을 터트린것과 비교할 바도 아니다.

      왼쪽그림       2015년 10월 25일 
      오른쪽 그림  2015년 11월 11일 

왼쪽 글씨와 오른쪽 글씨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 재밌는 일이다.

습관이 바뀌었다. 일단 일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 오거나 , 잠에서 깨어나면 일단 책상에 앉아서 성경말씀을 베끼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니 잠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 이다. 진작에 이런 것을 알았더라면, 그래서 영어 성경을 베껴썼더라면 외국인 들과 업무처리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을 생각하니 지금 이 시간이 너무 급해지기만 하다..

한번 해 봤다. 한글 성경 베껴쓰기... 이제 창세기를 끝내면 그 이외의 성경책을 얼마만한 시간이 소요될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공정표를 나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 성경 필사는 성공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나는 믿는다.

휴가간 동료직원이 복귀하면 잉크 다운 잉크가 한국에서 비행기 타고 올 것이다. 형형 색색의 잉크로 성경을 베껴 쓴다면 이 또한 멋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이제 이곳에도 
밤에는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될 만큼 날씨가 가을 날씨다.  책상에 앉아 있을 때 에어컨 바람 쬐지 않아도 될 것이니 이 때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

2015년 10월 25일 일요일

성경필사를 마치며 (성경필사 완료) Hand Write complete Bible

                                                                               
                                                                                   그러니까 꼭 8개월 전 2015년 2월 2일
아무런 계획도 준비도 다짐도 없이 성경필사를 시작했다.

내가 워낙 악필인데 나와 함께 일하는 젊은이들의 글 솜씨가 너무 좋아서 노트를 꺼내면 항상 부끄럽기까지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악필을 교정할 수 있을까 해서 생각해 낸 것이 성경필사였다.

그리고 일단 여러 자루의 볼펜을 구입하고 시작을 했는데 우연히 만년필 글씨 에 대한 신문 기사를 보고 만년필로 성경을 필사를 하면 좋겠다는 뜽금없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내 숙소에서 약 300km 거리에 있는 아부다비까지 가서 만년필을 딸랑 하나 사서 만년필로 필사방법을 변경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만년필에 잉크 넣는 법을 몰랐다.  참 옹색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순간이었다. 만년필에 잉크를 넣어야...... 리필잉크를 구하기도 어렵지만 비용도 만만찮고 구할 수 있다해도 구입하러 가는 일도 장난이 아닌것이 이곳 사막의 실정이다.    궁리끝에 주사기를 구입해서 주사기로 잉크를 리필하면 되겠다 싶어 주사기를 구입하고 그리고 그 리필 문제는 간단히 해결 되었다. 한번쓰고 버리는 컨버터지만 나는 주사기 하나로 계속 잘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한 1개월 쯤 필사를 한 결과를 가지고 하루 평균 몇장 몇절을 기록하고 그래서 얼마만한 시간이면 성경필사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계획하여 표를 만들고 그것을 자꾸자꾸 업데이트 하고 계획을 변경하면서  드디어 2015년 10월 24일 8개월 24일 (266일) 만에 성경 36권의 필사를 완성하였다.

돌이켜 보면 좀 더 깔끔하고 정성들여 베끼기를 했어햐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거꾸로 가든 돌아가든 서울만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급하게 급하게 베껴 쓰기 시작했다.  속필로 하지 않았다면 아마 중도 포기 했으리라..

하나님께 기도도 드리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베끼기에만 정신이 팔렸고 그러므로  악필이 교정되기는 커녕 더 악필로 굳어지는 것을 느끼지만 그래도 이 방대한 글씨를 내가 직접 써 봤다는 것이 나에게는 여간 자랑이 아닐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성령님께서 임재하셔서 도우셨기 때문이라는 확신을 나는 갖는다. 그렇지 않고 인간 이명식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성경을 필사 하면서 나름 많은 것들을 자료로 남길 수 있었다. 원고지도 내가 직접 고안해서 프린트해서 사용했다.


성경필사후 만들어진 자료의 대강은 아래와 같다.

     1 구약  총 39권 920장 23,145절
     2. 신약 총 27궐 260장7,958절
                      합계 66권 1,180장 31,103절
     3 원고지 A4 용지
                 a;  총 사용 원고지    A4용지 2,264페이지  = 1132매의 종이
                 b;    A4용지 한장의 무게= 5G
                 c; 성경필사용지전체 계산   1,132 X 5G=5,660G= 5.7KG
                 d: A4 용지에 쓰인 글자 수  30X34= 1,020 글자  띄어쓰기 및 공백 18% 
                                                   실제 글자수 (1페이지)=836자 
                                                   총 글자수  836 X 2,264페이지= 1,890,000글자.
                 e; NAMY 만년필 잉크 (만년필 컨버터)개의 잉크량은  1ml
                                                   잉크 1회 충전으로 약 12페이지 사용
                                                    잉크 총량 2,264페이지 / 12 = 188.66ml 
                                                    잉크 1병의 용량 62.5ml 
                     성경 66권에 사용되는 잉크 총량은 약 3병    

                 f : 필사 시간  : A4 용지 1페이지 작성하는데 소요 시간은 대략 25분
                                           총 2,264페이지 X 25분=56,600분   (943시간)
                                            1일 평균 3.54시간 사용

1일 평균 3.5시간이라지만 근무에 방해가 되지 않으려면 체력관리가 제일 중요하여 매일 2-3 시간을 사용해야 하고 휴일에 집중적으로 필사를 해야 했다.





직장에서의 회식도 간간히 있었지만 술을 절제 하고 리듬을 깨지 않기 위해서 애썼던 기억이 난다.

내의 글씨체가 너무 악필이어서 악필을 교정하려고 했건만 악필의 교정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이 방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일일히 손으로 적었으나 하나님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기억나는 것은 없다.  다만 하나님께서 내게 특별히 대우하고 계신다는 것을 나는 이번 성경필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사막에서 일과가 끝나면 공연한 공상과 의심과 걱정 근심에 매달리지 않고 이 일에 매진 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2015년 9월 22일 화요일

성경베껴쓰기 (성경필사) 남은 날짜 31일

 
이제 꼬박 1개월여 남았다. 무모했던 도전이 마지막 종착역을 향해서 맹렬히 힘을 쏟고있다.
 
2015년 9월 23일 현재 약 95%의 공정율(?)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율이라 하니 참 우습다.
 
 
 
2015년 2월 2일 부터 오늘(9월23일)까지 약 약7개월(233일)동안 휴가기간 14일을 제외하고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일과시간 이후  하루2~3시간 을  활용해서 뚜벅뚜벅 걸오오고 있다.
 
천정에 달린 형광등이 흐릿하여 책장에 램프를  가설하고 그리고 각종 필기용 도구들을
준비했는데 그중 아쉬운 것이 잉크였다. 한국에서야 집만 나서면 잉크며 메모지며 밧데리등을 구할 수 있지만 이곳 사막에서야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이곳 BNPP (아랍에미레이트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 에서 가까이는 약 80KM 의 루와이스에서 또는 아부다비까지(약 250KM) 달려서 볼펜과 만년필을 구했건만 만년필을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서 비싼 만년필을 사용해 보지도 못하고 고장나게 만들고 잉크 주입법을 몰라서 주삿기를 구입해서 잉크를 주입하면서 까지 만년필사용을 고집했건만 기나긴 필기 시간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내 악필은 교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참 잘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밋밋하게 검정글씨로만 베껴쓰기를 했다가 색깔 있는 글씨를 사용하니까 아무래도 성경을 베껴쓴 노트가 악필을 보강하는데 일조를 하는 듯해서 볼때마다 기분이 상쾌하다...
 
 
 이제 이 커다란 사업이 끝나면 어떻게 남은 시간을 할애할까?
영어 성경필사에 도전? 나는 무엇이든 도전했다가 성공한 예가 없어서 정말 두렵지만 한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남은 시간 반드시 성공해서 베껴쓴 성경을 이쁘게 제본해서 소장하고 싶다.
 
오늘은 여기도 이슬람의 축제일이라서 연휴 첫날이다. 오전 일을 마치면 아부다비를 가서 필기용 잉크며 볼펜이며 만년필을 구할까 한다.
 
아부다비를 간다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인다..
 
 
//
 
 
 
 
 

2015년 8월 27일 목요일

성경 필사- 85% 깃대가 보인다.

구약성경






아무 생각없이.. 어떤 계획도 없이 일단 시작을 했다.    성경필사.성경필사...

얼마나 길고 얼마나 어려운일 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인터넷검색을 통해서 남들이 필사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막연하고 무식하게 성경필사를 시작 했으니.

시작일: 2015년 2월 2일 이고 오늘이 2015년 8월 27일이니 6개월 하고 25일이 지난 셈이다. 총 206일 중 휴가기간 14일을 제외하고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평균 3~4시간정도의 집중적으로 베껴쓰기를 했다.

구약성경,신약성경
성경의 절수를 계산하니까 신 구약 합하여 총 29,830절인데.  오늘까지 25,315절 약 85 %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약 2개월 후 2015년 10월 중순 정도에는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만년필도 여러가지 (가격은 저렴하지만)를 구입해서 내 성격에 맞는 놈을 찾고자 했고, 만년필에 잉크 주입하는 방법을 몰라서 나름 궁리에 궁리를 해서 만년필에 주삿기를 이용하여 잉크를 충진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어떤이는 성경필사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만한 것이 못된다고 했지만 나는 우직하게 미련하게 시작을 했고 지금 종착역을 향해서 가고 있다.

필사를 하면 글씨체가 바뀌려니 했는데 아무래도 글씨는 그냥 예 그대로  지렁이 춤추듯 방언글씨체 그것이다.  내가 쓰고도 다시 읽어보면 무슨 말씀을 베꼈는지 알 길이 없을 정도 이지만...

이 성경을 마치면 또 무엇을 할까?
영어 성경을 필사하고 싶다. 영어성경을 한글과 함께 하는 것이 좋을지 한영을 혼합하여 하는 게 좋을 지 그것이 궁금하다. 그러나 한글 성경 필사를 완성하는데도 무지 어려웠다고 생각 하는데 만약 다시 도전한다면 , 가능할 지 모르겠다.

구약성경, 신약성경

일단 지금 필사를 진행하는 것을 완주하는데 깃대가 보이니까 암튼 그 깃대를 향하여 매진 할 것이다.

책상에 앉아 10분도 진득하게 앉아 있지 못하는 성격을 이번 6개월 여동안의 성경필사는 나에게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내 생활에 큰 변화가 생겼다.

비록 내가 글을 베껴쓰고 나서 내가 읽어도 무슨 글자인지 알아 볼 수는 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