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6일 금요일

토요일, 출근해야 하는데 비가 올꺼라고.

 이른 새벽이다.

발코니 유리에 성애가 끼었다. 

온도차가 있었던 모양이다.


거실의 침대에서는 밤새도록 

선풍기를 켜 놓고 리모컨을 찾지 못해서

선풍기를 꺼야 하는데 발치에 뿌려지는

찬 바람이 내 무릎의 살갗을 괴롭혔다.


토요일인데 

현장에 나가야 해서 새벽 밥 끓여 먹고

자전거 우의를 준비해서 출근해야 하는데

귀찮아 진다.


하긴 휴일 하루 근무하면 1.5일을 쉬는 것으로 우리 단원들끼리

약속을 했기에 오늘 출근을 해야 한다.


나는 집에는 1개월에 1번 정도 양주에있는 집에 가는데

아부다비에서 일할때 보다 더 자주 집에 가지 못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는데...